2025년 4월, 네이버 웹툰에는 짧은 회차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신작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천에서는 현재 5화 이하로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들 중, 스토리 전개와 콘셉트 모두 돋보이는 웹툰 3편을 소개합니다. ‘재입대만 7번째’, ‘이직로그’, ‘공정거래위원회’는 장르도, 분위기도 모두 다르지만 초반부터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1. 재입대만 7번째
'재입대만 7번째'는 단연 독보적인 설정으로 웹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화요 신작입니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은 죽고 환생을 반복하다가, 이번 생에 또다시 군대에 입대하게 되는 황당한 상황에 처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웃긴 설정에만 머물지 않고, 각 회차마다 현실 병영문화에 대한 촌철살인의 풍자와, 환생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군대 다시 보기’가 꽤 깊이 있게 그려집니다. 작화는 세련된 웹툰 스타일에 군복 디테일과 표정 묘사가 강점이며, 개그 타이밍 또한 정확합니다. 특히 현실 군인과 전생 회귀자의 시선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아이러니와 유머는 이 작품만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5화 이내라는 짧은 회차임에도 불구하고 세계관과 캐릭터 성격이 명확히 드러나며, 군대물과 환생물을 동시에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웹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이직로그
‘이직로그’는 회사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웹툰입니다. 주인공은 번아웃 상태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이직 시장에 발을 디디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특별한 사건보다는 현실감 있는 심리 묘사와 자조적인 유머, 그리고 이직 준비 과정에서 벌어지는 웃픈 상황들이 주를 이룹니다. 작화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컬러톤을 중심으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인물 중심의 구성입니다. 이 작품은 특히 20~30대 직장인 독자층에게 높은 공감을 얻고 있으며, 댓글창에는 “이건 내 얘기다”, “작가가 내 일기장 훔쳐봤나?” 같은 반응이 넘쳐납니다. 회차 수는 아직 적지만, 전개와 연출 모두 안정적이며, 마음이 지친 하루 끝에 가볍게 보기 좋은 힐링툰으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3.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웹툰 중 보기 드문 경제X정책X드라마 장르를 결합한 교양형 작품입니다. 실제 '공정위'에서 벌어질 법한 기업 간의 담합, 불공정 거래 조사, 내부 고발 사건 등을 드라마적 요소로 풀어내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신입 조사관으로 발령받아 현장에 투입되면서, 기업과의 줄다리기, 내부 팀원 간의 갈등, 정책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작화는 깔끔하고 정제된 스타일로, 드라마틱한 인물 묘사와 사건 묘사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며, 실무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드라마적 몰입감을 놓치지 않습니다. 경제나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무조건 추천할 수 있으며, "읽으면서 배운다"는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웹툰입니다.
5화 이하로 시작한 웹툰이라도, 스토리와 구성의 밀도는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재입대만 7번째’의 웃픈 설정, ‘이직로그’의 현실공감,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 자극까지! 지금 시작하면 부담 없이 정주행 가능하고,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재미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취향 따라 골라보세요—벌써 다음 화가 기다려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