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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리뷰 (청춘, 성장, 글로벌 리메이크)

by do-whatilike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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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다음 웹툰에서 연재된 광진 작가의 인기작으로, 2020년 JTBC 드라마로 방영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웹툰과 드라마 모두 정의감, 청춘, 복수, 그리고 스타트업 성공기를 중심으로 한 강렬한 서사를 통해 많은 독자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중국,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되며 한류 웹툰의 글로벌 확장성을 증명했습니다. 지금부터 <이태원 클라쓰>의 매력과 인기도, 그리고 한중일 드라마화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웹툰 &lt;이태원클라스&gt; 표지 이미지

1. 불의에 맞서는 청춘의 직진 (스토리와 메시지)

<이태원 클라쓰>는 주인공 박새로이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과 권력 앞에 무릎 꿇지 않고 맞서 싸우며 시작됩니다. 아버지의 죽음, 퇴학, 감옥살이라는 거센 인생의 파도를 딛고 일어서는 새로이의 여정은 단순한 청춘 성장기를 넘어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의 좌우명인 “소신을 지키는 삶”은 이 웹툰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이며, 수많은 독자들이 이 한마디에 공감하며 작품에 몰입했습니다.

이후 그는 이태원에 작은 술집 ‘단밤’을 차리고, 다양한 과거와 개성을 가진 인물들과 함께 프랜차이즈 대기업 장가그룹에 맞서는 서사를 전개해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고난과 도전, 그리고 함께 성장해가는 동료들의 이야기는 마치 현실의 스타트업 창업기를 보는 듯한 생생함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품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와 희망 사이에서, 끈기와 팀워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진정한 청춘 드라마로 완성되었습니다.

2. 캐릭터 중심의 서사와 다양성의 힘

<이태원 클라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캐릭터성’입니다. 주인공 박새로이는 물론이고, 조이서, 김토니, 마현이, 최승권, 장근수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각자의 서사와 성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어떻게 단밤이라는 공간에서 하나로 뭉쳐가는지가 작품의 감동을 이끕니다.

특히 조이서는 기존 여성 캐릭터에서 보기 드문 ‘비호감’ 코드와 날카로운 두뇌, 능력 중심 성격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결국에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물로 성장합니다. 트랜스젠더 요리사 마현이, 혼혈인 김토니 등은 웹툰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사회적 소수자 문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다양성과 포용성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각 인물들의 사연이 현실적이면서도 극적이라, 독자들은 캐릭터의 선택에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주인공 중심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구조는 <이태원 클라쓰>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3. 한국을 넘어 중·일 리메이크까지: 글로벌 콘텐츠로의 확장

웹툰 원작의 성공은 TV 드라마화를 거쳐 전 세계로 뻗어나갑니다. 2020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탄탄한 배우진과 원작을 충실히 따른 전개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드라마는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웹툰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주축이 되었습니다.

이후 2023년에는 중국에서 리메이크된 드라마 <성한찬란적아시광(盛汉灿烂的我时光)>이 공개되었습니다. 기본 줄거리와 인물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정서에 맞게 각색되며 중국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이어 2024년에는 일본에서도 ‘六本木クラス(롯폰기 클라쓰)’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일본 드라마 특유의 담담한 톤으로 각색되었지만, ‘신념을 지키며 성장하는 청춘’이라는 핵심 테마는 그대로 유지되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이태원 클라쓰>는 한국 웹툰 콘텐츠가 문화와 언어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한류 콘텐츠를 넘어서,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은 글로벌 콘텐츠로 진화한 셈입니다.

 

결론

<이태원 클라쓰>는 청춘의 분노, 성장, 정의를 이야기하면서도 한 명 한 명의 캐릭터에 따뜻한 시선을 두고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수작입니다. 웹툰에서 시작된 서사가 드라마를 거쳐 한중일을 포함한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은, 그만큼 이 작품이 가진 힘이 보편적이라는 뜻입니다. 불의에 맞서 소신을 지키는 삶,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 <이태원 클라쓰>는 지금 이 시대 청춘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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